하지만 그런 달랏에도 아직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관광지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달랏 시내에서 12km 정도 떨어져 있는,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랑비앙 산 - Lang Biang 입니다.
‘달랏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랑비앙산은 해발 2,167m로, 베트남 달랏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달랏의 도심에서 랑비앙 산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보통은 호텔이나 여행사를 통해 관광상품 코스로 많이 가지만, 택시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곳은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나무와 야생화가 가득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랑비안산을 오르는 도로는 곧게 뻗은 소나무 숲길 사이로 이어집니다.
랑비앙산은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랑비앙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달랏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랑비앙’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한 사랑 이야기에서 왔습니다. 베트남의 소수민족이었던 랏 부족의 남자 ‘랑’과 칠 부족의 여자 ‘비앙’은 서로 다른 부족이었지만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다른 부족끼리의 결혼이 금지되어 둘은 함께 죽으며 사랑을 지켰습니다. 죽어서 이들의 두 개의 무덤은 봉우리가 되었는데 이것이 지금의 랑비앙산이라고 합니다.
랑비앙산의 입장료는 1인 기준 3만동이라고 합니다.
등산을 좋아하신다면, 랑비앙산을 한번 가보시는 것은 어떠세요?